사진제공= Kelly Agency (AI·디지털 콘텐츠 융합 제작)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MZ세대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SNS '샤오홍슈'(RED)가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샤오홍슈는 가입자 다수가 MZ세대이며, 이들 소비자는 화려한 광고보다 진정성 있는 경험 기반 리뷰를 더 신뢰한다. 플랫폼 특성상 소비자가 직접 제작한 체험형 콘텐츠가 중심을 이루고, 실제 사용 후기는 단순 노출을 넘어 구매와 재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K-뷰티 브랜드에는 현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리얼리티 중심의 콘텐츠 확보가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 과정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내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체험 후기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성 협찬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신뢰를 형성한다. 이들의 리뷰는 샤오홍슈를 통해 중국 현지 소비자는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동시에 노출돼 내수와 해외를 연결하는 복합 확산 효과를 제공한다.
전문가들도 같은 견해를 내놓는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샤오홍슈 마케팅은 단순한 노출이 아니라 플랫폼 구조와 문화적 맥락을 깊이 이해한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국내 거주 중국인 인플루언서와의 장기 파트너십은 브랜드 신뢰 구축과 매출 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켈리에이전시(이사 이정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거주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장기 파트너로 육성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발성 홍보가 아닌 장기 협업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중국 문화·언어 코드에 맞게 현지화하며, 기획–제작–배포까지 연결된 원스톱 실행 체계를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켈리에이전시는 “브랜드 스토리를 중국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고, 그 경험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전환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학저널 ㅣ 강승형 기자 ㅣ 2025.09.01